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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제압했다.
유영아(현대제철)가 혼자 4골 1도움을 책임졌고 소속팀 동료인 전가을도 3골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어시스트 동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영아, 전가을 모두 태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태국전에서 5-0으로 이긴데 이어 인도까지 큰 점수 차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 상대가 최약체 몰디브여서 조 1위는 틀림없어 보인다. 몰디브는 한국에 0-10으로 패한 인도에 0-15로 질 정도로 실력이 떨어진다.
이후에도 전반 36분 박희영(스포츠토토), 전반 40분 전가을, 전반 44분 유영아가 잇따라 골을 터뜨려 전반에만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후반 16분 전가을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유영아(후반 18분, 20분), 정설빈(후반 33분)이 추가골을 넣어 기어이 10골차 대승을 완성했다. 인도는 이날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한국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한국은 2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몰디브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