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노조는 전국 4개 사업장에서 ‘보훈가족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한 달여 간 구미, 파주, 평택, 광주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가 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보훈가족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이 행사는 LG이노텍 노조가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차원에서 9년째 주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5000여 보훈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친환경 조명 교체, 문화체험 활동,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노조는 각 지방보훈청과 협력해 저소득층 보훈가족 180가구에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파주 사업장 노조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지역 참전 유공자 284명에게 건강식품 세트를 전달한다.
6·25 참전 유공자인 박태국(89)옹은 “시각장애와 허리질환으로 지팡이에 의존하며 홀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왔다”며 “수년 동안 김치, 밑반찬 등을 살뜰히 챙기며 말벗이 되어주고, 상비약도 수시로 갖다 주며 안부를 묻는 등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LG이노텍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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