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쿠시마서 30대 한국인 등산객 실종…폭설에 수색 난항

  • 등록 2023-01-28 오후 5:16:18

    수정 2023-01-28 오후 5:16:1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본 규슈 남쪽에 있는 섬인 야쿠시마의 미야노우라다케를 등산하겠다고 나선 30대 한국인 남성 김모 씨가 실종됐다.

일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25일 시가현 고카시 신메이신고속도로에 자동차들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모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등산로 입구에 제출한 서류에 혼자서 입산해 산장에서 묵은 뒤 24일 하산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도쿄에 거주하는 지인이 김모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미야노우라다케는 폭설로 지난 24일부터 등산로 입구와 주변 도로가 폐쇄됐다. 이로 인해 야쿠시마 경찰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노우라다케는 높이 1936m로 야쿠시마는 물론 규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야쿠시마는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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