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수록

그룹 내 상장사 4곳 ESG 경영 비전 담아
탄소 중립 대응·순환경제 실현방안 수립
  • 등록 2023-07-03 오전 9:12:01

    수정 2023-07-03 오전 9:12:01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양그룹은 지난달 30일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이행한 지속 가능 경영 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삼양홀딩스는 그룹 ESG 전략과 관리체계를 비롯해 탄소 중립 대응·순환경제 실현 방안을 수립했다. ESG 경영시스템 구축 방안과 세부 실행 과제를 세워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룹 내 ESG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삼양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을 자동차 내외장재로 만드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했다. 국내 모든 사업장에선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표준인 ISO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양패키징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페트(PET) 재활용 전문 기업인 삼양에코테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 컵과 충전제용 단섬유 등에 그쳤던 폐플라스틱의 활용도를 식품·화장품 용기·의류용 장섬유 등으로 넓혀 친환경 사업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KCI는 ‘지속 가능한 건강과 아룸다움을 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ESG 경영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가 진행한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 KCI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엄태웅·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그룹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삼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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