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덜 필요한 `회사 복지제도`.. "워크샵·체육대회"

  • 등록 2014-09-22 오전 9:12:25

    수정 2014-09-22 오전 9:12:2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직장인들이 느끼는 회사 복지제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직장인 639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의 복지제도가 ‘불만족스럽다’(74.2%)고 답했다.

복지제도 만족도를 점수로 수치화한 결과 65.7%가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0점~20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고 ‘20점~50점 미만’도 31%가 달했다. 반면 ‘70점~100점’ 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6.6%에 그쳤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제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6.8%가 ‘자율적 휴가, 휴무지원’을 꼽았다. 특히 이 답변의 응답은 남자(7%)에 비해 여자(19.7%)의 비중이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는 ‘차량유지비, 교통비, 통신비, 식비, 문화비 등 각종 생활 경비 지원’(22.5%), ‘업무 외 수당비 지원’(21.6%), ‘포상금 및 경조사비 지원’(14.6%), ‘자녀학자금, 주택자금, 직원대출 등 지원’(9.9%), ‘학원, 교육비 등 자기 개발비 지원’(4.7%)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에서 꼭 도입되었으면 하는 복지제도로는 ‘차량유지비, 교통비, 통신비, 식비, 문화비 등 각종 생활 경비 지원’(44.2%)이 1위를 차지했다.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도 경제적인 혜택과 결합이 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맞벌이 부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탄력적인 근무시간’(22.1%), ‘직원 자녀 보육시설 및 모유수유실 운영’(11.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다고 느끼는 복지제도로는 33.3%가 ‘워크샵, 체육대회 등 직원을 위한 행사’라고 답했으며 ‘사내 동호회 지원’(21.1%), ‘카페테리아 운영’(17.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복지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쁜 업무로 인해 눈치가 보여서’(52.2%)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에게 해당되는 괜찮은 복지제도가 없다’(28.6%), ‘직장에 어떤 복지제도가 있는 지 잘 몰라서 활용하지 못한다’(12.2%), ‘대부분의 직원들이 잘 활용하지 않아서 나도 하지 않는다’(7%) 순으로 답했다.

이런 의견이 반영 되어서인지 연봉이 작아도 복지제도가 좋으면 이직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복지제도 보다는 연봉이 중요, 이직하지 않는다’(57.3%)는 답변이 ‘좋은 복지제도가 낮은 연봉을 커버할 수 있으므로 이직한다’(42.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직장인을 배려하는 복지제도가 있어도 사용하거나 활용할 수 없다면 차라리 연봉이 더 높은 것이 낫다는 직장인의 마음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동주 본부장은 “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속형’ 복지제도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복지제도에 대한 개인 선호도와 만족도가 다른 만큼 기업에서는 ‘선택형 복지제도’등을 도입하여 기업과 직장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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