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교과서 창업주 김기오 선생, '울산 인물'로 선정

울산시, 울산 정명 600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울산의 인물' 발간
'교육입국', '실업교육', '출판보국' 등 교육문화출판 공적 인정받아
  • 등록 2014-12-23 오전 8:53:08

    수정 2014-12-23 오전 8:58:3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옛 대한교과서, 대표 김영진)의 창업주 우석 김기오 선생이 ‘울산의 인물’로 선정됐다.

‘울산의 인물’은 지난해부터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울산 정명(定名)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다. 오늘날 울산이 있기까지 정치, 경제, 교육,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서 공적을 갖춘 선인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조사를 통해 그 뜻을 기리는 게 목적이다.

‘울산의 인물’ 중 1인에 선정된 우석(愚石) 김기오 선생은 1948년 ‘교육입국’, ‘실업교육’, ‘출판보국’의 이념 아래 대한교과서를 설립한 교육문화출판의 선각자다.

1900년 울주군 언양에서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독립운동가, 언론인으로서 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6·25 전쟁의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으로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신념으로 교과서 출판 및 보급에 대한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다.

또 국정교과서를 통해 일제 식민지 잔재를 추방하고 실질적 교육으로 국가의 장래를 도모하기 위해 실업계 전문 교과서 발행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문예전문지가 전무하다는 현실을 직시, 순수 문예월간지 ‘현대문학’을 창간해 한국문학의 지평을 열었다.

김영진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출판계의 기틀을 구축한 김기오 선생이 울산 발전에 영향을 준 인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창업주의 정신을 받들어 67년 전통의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기업 이익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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