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핵무기에 대한 세계적인 불안이 냉전 이후 최고조"

  • 등록 2018-01-01 오전 9:56:22

    수정 2018-01-01 오전 9:56:22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하는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년 전 취임할 당시 2017년은 평화의 해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불행히도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2018년 새해를 맞아 나는 세상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그는 “갈등이 깊어지고 새로운 위험이 나타났다”며 핵무기에 대한 세계적인 불안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기후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고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끔찍한 인권침해를 보고 있다”며 “민족주의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갈등을 해결하고 증오를 극복하면서 공유하는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18년에 평화와 건강을 기원한다”면서 영어, 이란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7개 언어로 감사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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