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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하는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년 전 취임할 당시 2017년은 평화의 해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는데 불행히도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2018년 새해를 맞아 나는 세상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갈등을 해결하고 증오를 극복하면서 공유하는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18년에 평화와 건강을 기원한다”면서 영어, 이란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7개 언어로 감사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