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 LCC, 정비인력 국토부 기준 크게 밑돌아

에어서울 1대당 3.5명, 진에어 7명, 에어부산 8.7명에 그쳐
국토부 권고기준 12명 미달..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 `충족`
  • 등록 2018-07-24 오전 8:04:31

    수정 2018-07-24 오후 3:49: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대한항공(003490)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정비인력이 국토교통부의 권고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서울이 꼴찌였고, 진에어, 에어부산 순이었다.

24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항공기 1대당 정비사는 각각 3.5명, 8.7명에 불과했다. 대한항공 계열 진에어 역시 7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6년 국토부가 밝힌 LCC 안전강화대책 권고 기준인 12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국토부는 ‘국제항공 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 평가지표에 따라 항공기 1대당 정비사 12명을 충족하지 못한 항공사는 운수권 배분시 감적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비인력 부족을 이유로 에어서울, 에어부산, 진에어에 패널티를 부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정비부문을 아시아나항공에 위탁중이며, 100명가량이 에어서울 정비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며 “2020년엔 자체 정비를 목표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에어서울은 2020년 항공기 10대 확보를 목표로 하는 만큼 정비인력은 현재 21명에서 120명 수준으로 대폭 늘어나야 할 전망이다.

반면 티웨이항공(13.8명), 이스타항공(13.4명), 제주항공(12.6명) 등 독자적 LCC 항공사들은 국토부 기준을 웃돌며 대조를 이뤘다.

신 의원은 “관리감독 주체인 국토부가 ‘대형 항공사 봐주기식’ 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항공사별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위반시 벌칙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정비인력은 3209명, 1495명으로 항공기 1대당 19.4명, 18.0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자료: 신창현의원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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