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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27일 KB국민은행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자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50억원을 출연해 KB국민은행과 총 500억원의 대출자금을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양사가 함께 마련한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외식업 자영업자가 본인 가게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대출 소요 금액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며, 한도는 10억 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자영업자는 다음 달 12일부터 27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자등록증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을 제출하면 된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아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한 업주에게 우아한형제들이 추천서를 발급하며, KB국민은행에서 대출 심사가 이뤄진다.
한편 이번 지원책은 우아한형제들이 올 초 발표한 소상공인 동반성장 지원책의 이행안이다. 올 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된 우아한형제들은 중기부,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경상남도, 서울시, 제주도 등 4개 지자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민아카데미’와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우리가게 맞춤진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