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23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정 기준 설명"

14일,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모두 발언
"7차 유행 확산세 이어져, 오늘 누적 54% 확진"
"재감염 비율 늘어, 3주 전보다 4%p 증가"
"지난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 92.5%, 접종률 24.9%로 낮아"
  • 등록 2022-12-14 오전 9:18:43

    수정 2022-12-14 오전 9:29:1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공개 토론회와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이번달 23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조정 기준을 소상히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보다 나아진 일상으로 가기 위한 준비도 함께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차장은 이날 “7차 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8만 4000명대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8주째 1을 넘어가고 있다. 오늘로써 누적 확진자는 약 279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인구의 54%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재감염 비율도 늘고 있다. 11월 다섯째 주 재감염 비율은 14.7%로, 3주 전보다 4퍼센트 포인트(%p) 증가했다”면서 “해외 연구 결과(미국 네이처 메디슨지)에 따르면, 코로나에 재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입원 위험은 3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중증화를 막는 것만큼이나,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장 조치사항을 논의한다. 조 차장은 “증상이 있으면 검사하고, 확진되면 재택치료를통해 동료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각 사업장은 재택근무와 연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아프면 쉴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사업장 내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도입을 원하는 사업장에 재택근무 적합 직무 진단, 인사·노무관리,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재택근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비 등 인프라 구축 비용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도 관할 사업장에 대해 여건에 맞게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 차장은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은 필수적”이라며 “지난주 사망자 360명 중 92.5%가 60대 이상이었지만, 60대 이상 접종률은 24.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어르신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 및 감염을 예방하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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