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개월만에 2500선 붕괴…외국인, 닷새째 '팔자'

미국 FOMC '매파적 동결' 이후 美국채금리 폭등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어가
'이낙연 테마주' 부국철강 상한가 직행
  • 등록 2023-09-22 오전 9:10:10

    수정 2023-09-22 오전 9:11:4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2일 2500선이 붕괴하며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4포인트(0.91%) 내린 2492.03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5월 17일(종가기준, 2494.66)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6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17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213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1.0원에 출발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79억원씩 총 280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4070.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4% 내린 4330.0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2% 빠진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대 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전반에 고금리 장기화 공포가 퍼져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에 그쳤다. 월가 예상치(22만5000명)을 크게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대형주가 0.80%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96%, 0.72%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화학과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 서비스업, 증권은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내린 6만8600원을 가리키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33%, 1.63%씩 하락세다.

부국철강(02694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국철강은 이낙연 테마주로 엮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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