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략으로 공모 누른 사모펀드…올해도 성장 지속-신영

지난해 사모펀드 설정액 공모대비 120조 많아
"운용에 대한 규제 상대적으로 적어 선호"
  • 등록 2019-01-15 오전 8:27:29

    수정 2019-01-15 오전 8:27:29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신영증권은 지난해 사모펀드 설정액(336조원)이 공모펀드 설정액(218조원) 대비 100조원 이상 많았다며 올해도 사모 펀드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펀드시장을 살펴보면, 사모 펀드 설정액은 336조원, 공모 펀드는 218조원으로 사모 펀드가 공모 펀드 보다 120조 가까이 설정액 규모가 크다”며 “이에 따라 설정액 비중도 사모 펀드(61%)가 공모 펀드(39%) 대비 20% 이상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해 동안 사모 펀드는 약 48조 증가하며 16.6%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공모 펀드는 약 7조 증가하며 3.1% 성장에 그쳤다. 사모 펀드의 비중은 직전 년도 58%에서 2018년 61%로 3% 증가하며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오 연구원은 “2016년 9월 사모 펀드의 설정액이 공모 펀드를 추월한 이래 그 차이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부동산형, 특별자산형, 혼합자산형의 경우 기관 또는 거액 투자자 중심이란 펀드 유형의 특징상 압도적으로 사모의 비중이 높은 점도 급성장의 요인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사모 펀드의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모 펀드가 강세인 이유에 대해 “국내외 금융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운용전략을 통한 수익 추구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이는 운용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모 펀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펀드 설정을 위한 제약 요건이 적어 시장상황에 따라 미리 준비해둔 펀드를 빠르게 설정해 운용할 수 있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춘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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