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대자연 그려온 김철우 작가 별세…향년 68세

고인 뜻 따라 빈소는 마련 안해
12일 성북동성당서 장례미사
  • 등록 2023-12-11 오전 9:12:48

    수정 2023-12-11 오후 7:29: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평생 국내외를 다니며 대자연을 그려온 김철우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11일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10일 오전 2시 56분께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개인전 ‘길 위에서 그리다! 그리고 멈추다’에서 김철우 작가의 모습(사진=이윤정 기자).
1955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추계예대 서양화과에서 조용익(1934∼2023) 교수로부터 회화를 배웠다. 홍익대 대학원을 거쳐 대학 시간강사 일을 하는 한편 화실을 운영하면서 1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13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현대수채화전, 서울현대미술제, 아시아수채화연맹전 등이 있다.

김 작가는 50년 전 설악의 절경에 매료돼 직접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눈으로 보고 느낀 것들을 화폭에 담아왔다. 그만의 느낌으로 담은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삶의 터전은 ‘성산일출봉’ ‘설악산’ 등의 작품들에 고스란히 담겼다.

작가는 ‘길 위에서 그리다!’라는 전시명으로 열 두 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올해 3월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뒤 7월 인사동 H갤러리에서 ‘길 위에서 그리다! 그리고 멈추다’라는 타이틀의 마지막 개인전을 열었다. 당시 그는 “장례라는 형식적인 추도보다는 전시를 통해 그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해 준 인연들과 자유롭게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병원에 갇혀서 죽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유족은 부인 이현숙씨와 아들 김휘열씨가 있다.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12일 오전 10시 성북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린다.

김철우 작가의 ‘제주 성산일출봉에서’(사진=갤러리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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