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우려에도 실적 순항중"

"시스템 반도체 가격 인상의 수혜 가능한 국면"
"수출 비중 높아 환율 효과 가능, 새로운 모멘텀 기대"
  • 등록 2021-10-08 오전 9:28:31

    수정 2021-10-08 오전 9:28:3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소재 기업인 엠케이전자(033160)는 한국 반도체 수출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엠케이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과 직접적인 거래를 통해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엠케이전자)
엠케이전자는 8일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 확보가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스템 반도체 가격의 인상에 따라 관련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필수 소재인 본딩와이어는 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에 널리 쓰이지만 그 비중은 시스템 반도체 쪽이 높아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 확보가 당사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반해 시스템 반도체 가격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지난 8월 TSMC의 웨이퍼 가격 최대 20% 인상 소식을 전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온세미가, 지난 1일에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자일링스가 반도체 칩 가격을 인상한다고 잇따라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아직도 수급 정상화에 도달하지 못한 차량용 반도체 등의 문제가 원인으로 이 현상은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 메모리 반도체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엠케이전자는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익 4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32억1000만원 가량의 영업익을 낸 바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 지난해 4765억원 매출,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20% 이상 상회한다는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특히 회사의 매출 중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대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런 매출 신장을 바탕으로 2차 전지 음극 소재 개발과 ESG 환경 사업 등 신에너지,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투자를 강화해 새로운 모멘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하였다.

한편 엠케이전자는 전체 매출의 7~80%가 해외에 분포되어 있어 세계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오히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던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기업 중 하나다.IMF시기의 1998년과 2005년메르스 사태 시기에 급격한 매출 신장을 이룬 엠케이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시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이 성장했고, 2023년까지 지속될 이번 경제 위기 속에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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