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29일 “일부 당협과 국회의원들이 투표 오더를 시작했다고들 한다”며 “속내만 보이는 시대착오적인 그릇된 행태”라고 비판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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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시대에 그게(오더) 먹힐지 의문”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당원의 자유투표를 막고 특정 후보 지지를 강요하는 투표 오더는 그 자체가 반민주적인 행태”라며 “이미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은 그 지역의 성주가 아니고 당원이 주인인 시대가 돼 버린 지 오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그것은 선거의 철칙”이라며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 당대표가 되는 것을 봐도 그렇다며 ”민심은 398후보가 아니라 홍준표“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윤 전 총장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지난 25~27일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후보가 18세~29세 3%, 30대 9%, 40대 8%의 지지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홍 후보는 25%, 윤 후보는 20%, 유승민 후보는 13%, 원희룡 후보는 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