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못가니 직수입 이목…홈플러스, 발포주·감자칩 인기

스페인 발포주 산타마리아 출시 1개월 만 완판
글로벌 먹거리 수요 확인, 네덜란드 '9스트리트' 선봬
  • 등록 2021-12-27 오전 9:44:40

    수정 2021-12-27 오전 9:44:40

홈플러스 모델이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한 ‘9스트리트’ 발포주와 영국에서 직수입한 감자칩 ‘리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에서 맛볼 수 없는 글로벌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9월 선보인 스페인 직수입 라거 스타일 발포주 ‘산타 마리아’는 출시 약 1개월 만에 완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홈플러스는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한 ‘9스트리트(9Streets)’ 발포주를 새로 선보인다. 라거 스타일의 발포주로,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선 ‘라 트라페’ 맥주를 생산하는 브루어리로도 유명한 ‘스윙켈스 패밀리 브루어리(SwinkelsFalmily Brewery)’에서 만들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심부에 있는 작은 구역인 ‘9스트리트’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상쾌하고 경쾌한 맛을 구현했다.

특히 발포주는 맥아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로, 주세법상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됨에 따라 종량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맛은 맥주와 다름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가격은 눈에 띄게 저렴해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9스트리트 발포주 역시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500㎖ 한 캔 당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발포주 외 지난 7일부터 선보인 영국 직수입 ‘리얼’ 감자칩 3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제 방식으로 소량씩 튀겨내 감자칩끼리 뭉치지 않고 고루 튀겨져 보다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한 봉지(150g) 당 3990원에 홈플러스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부산 아시아드점 등 전국 24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종민 홈플러스 PBGS식품팀장은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연말 홈파티 먹거리로 직수입 상품의 인기가 늘고 있다”며 “리얼 감자칩과 9스트리트 발포주는 함께 먹기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올 연말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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