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인터리그 홈 2연전 1차전에서 9회말 터진 8번타자 마크 엘리스의 좌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개인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잭 그레인키(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 7탈삼진)와 6월15일 LA 에인절스전(7이닝) 이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한 앤디 페팃(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실점 3탈삼진)의 팽팽하던 신경전은 9회말이 돼서야 갈렸다.
결과적으로 불펜싸움에서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 불펜진은 지난 4경기 9.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있다.
|
경기 뒤 ESPN은 “마크 엘리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전 경기 출루(11경기연속안타)에 ‘타율 0.415 1홈런 8타점’ 등으로 팀 상승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엘리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통타당한 양키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0년 6월 이후 처음이자 통산 3번째 시리즈의 첫 경기를 잃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후반기 전승(6승)행진이 신시내티 레즈에게 저지당한 뒤 곧바로 4연승을 내달리며 후반기 10승1패를 기록했다.
6월23일 이후로는 가공할 27승6패를 작성하고 있는데 이는 뉴욕 ‘브룩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1953년 8월7일부터 9월9일에 나왔던 ‘34경기 29승5패’ 이후 최고승률이다.
4연승의 다저스(57승48패)는 시즌 15번째 매진사례를 이룬 5만2447명 홈 관중들에게 멋진 승리로 화답했다.
반면 지난 4경기 1승3패의 양키스는 시즌 55승51패로 처졌다. 올 시즌 양키스는 1점차 승부에서 18승12패 및 원정에서는 26승26패를 마크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푸이그와 커쇼, '2승 류현진' 제치고 다저스 '이주의 타자-투수' 분석
☞ ESPN "류현진, 추신수와 맞대결서 한국인 루키 최다승 도전"
☞ 매팅리 감독 "류현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고백..'PS 선발 유력' 보도
☞ LA 다저스, 세이브왕 출신 윌슨 영입으로 불펜 보강
☞ ESPN "푸이그 끝내기홈런, 다저스 한경기 최다삼진 수모 덮다"
☞ LA타임즈, 류현진-추신수 우정 주목.."저녁은 누가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