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노리는 부산·울산…경남 "본선행 티켓 잡자" 국힘 후보간 경쟁

[2022지방선거]⑥부산·울산시장, 경남지사
박형준 시장 재선 도전 확정적…김영춘 전 해수부장관 리턴매치 관심
송철호 시장 재선 도전…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 10여명 공천 경쟁
경남지사, 김태호·윤영석·조해진 등 물망…민주당, 후보 차출 검토도
  • 등록 2022-01-31 오후 6:00:00

    수정 2022-01-31 오후 6:36:47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광역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대전상대가 정해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정적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입성한 박 시장은 최근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3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시정운영과 관련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비율은 응답자 51.3%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0.5%에 그쳐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보선 기간 중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 사건들이 박 시장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역 유세를 위해 차에내리는 김영춘(왼쪽)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모습(사진=뉴시스)
당내 경선 후보로 거론된 장제원(사상구), 김도읍(북강서구을), 하태경(해운대갑) 등 현역 의원들은 최근 모두 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유일한 경쟁상대로 서병수 (5선·부산진갑)의원이 세평에 오른다. 서 의원은 현재 출마 권유를 꾸준히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년 동안 총 8차례의 선거를 치러온 경력도 서 의원의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산의 현역 의원인 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불리지만 김영춘 전 행양수산부 장관을 제외하면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박형준 시장과 김영춘 전 장관의 ‘리턴 매치’ 성사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사진=울산광역시)
울산에서는 송철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시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한 심규명 남구갑 지역위원장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10명에 가까운 정치인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채익 의원(3선, 남구갑)이 도전한다. 박맹우 전 시장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서범수 의원(초선, 울주군)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시장직무대행이었던 울산 출신 서정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대동 전 의원의 이름도 오르고 있다.

경남지사는 사실상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보수 색채도 강한데다 중도층까지 대거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세평을 올리고 있는 인사들은 3선의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윤영석(양산갑)·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과 재선의 박완수(창원 의창)·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이다. 민주당에선 3선의 민홍철 의원(김해갑)과 재선의 김정호 의원(김해을)의 선거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양산을)의 출마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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