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돈좀 벌자"..조직개편 한창

한국·대투證 `사장 바뀌니 조직도 바뀌네`
자통법 대비 IB·법인영업 등 수익다각화 추진
  • 등록 2007-03-29 오전 9:42:49

    수정 2007-03-29 오전 9:45:25

[이데일리 이진철 김유정기자] 증권사들이 수익창출 극대화를 위해 조직개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투자은행부문과 법인영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서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유상호 신임 사장(사진 오른쪽)이 취임하면서 조직 통합과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부서가 신설되거나, 그룹으로 승격되는 등 조직변화를 추진중이다.

유상호 사장은 "해외펀드 등 다양한 상품개발과 판매 및 해외시장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증권은 우선 해외사업 등 신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신사업추진실`은 `신사업추진본부`로, 국제 영업을 담당하는 `국제영업부문`은 `국제본부`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마케팅본부`는 브로커리지 업무를 하고 있는 `영업추진본부`로 들어가고, 정현철 강북2지역본부장이 총책을 맡을 예정이다. 현재 `업무지원본부`에 속해있는 총무부는 `경영지원본부`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신설되는 부서도 있다.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부동산사업부와 자원·개발금융부가 신설된다. 한국증권은 이밖에도 자기자본투자(PI)와 파생상품 본부 등을 투자금융그룹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대한투자증권도 작년말 김정태 사장(사진 왼쪽) 취임후 총괄부사장 자리를 없애고 사업본부장 중심의 체제를 갖췄다. 이에 따라 사장과 상무급인 사업본부장 사이에 임원이 없어 김정태 사장이 직접 각 사업본부를 챙기는 체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투증권은 특히 지난 2월 하나증권 리테일 사업부문 통합을 계기로 브로커리지 부문의 영업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태 사장은 "각 부서별 책임의식을 갖고 사업을 하라는 의미에서 본부장제를 도입한 것"이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증권거래 영업부분에서도 수익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도 투자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기존 인수합병(M&A) 유동화부를 SF(구조화금융)와 M&A 부서로 확대개편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구조화상품·부동산금융·자원개발·M&A·PEF(사모투자펀드)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영업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1조5000억원에 달하는 PI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자본 투자를 전담할 PI부를 CM(Capital Market)본부에 신설했다"며 "기존의 영업 부서와는 별도로 지역별 영업을 담당할 3개의 법인 사업부와 영업기획을 총괄할 부서를 신설해 법인영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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