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인수금융 `매듭`(종합)

대주단 국내 10곳·2곳 구성 완료
9일 차관계약식..15일 인수대금 지급
  • 등록 2007-11-06 오전 9:49:52

    수정 2007-11-06 오전 9:49:52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잉거솔랜드 밥캣 인수금융이 마무리됐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으로 구성된 29억달러(2조 6305억원, 달러/원 907.10원 기준)의 신디케이티드론을 위해 아일랜드 소재 두산 홀딩스 유럽 및 두산 홀딩스 USA 주식(1만4000주) 및 인수계약상의 권리 등을 담보로 제공키로 결의했다.

대주단은 주간사인 산업은행(12억달러)을 비롯해 수출입은행(7억달러) 우리은행(5억달러) 신한은행(5억달러) 기업은행(3억달러) 외환은행(1억5000만달러) 국민은행(1억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두산캐피탈(1억5000만달러) 산은캐피탈(1억달러) 등 국내 금융회사 10곳과 HSBC(5000만달러), 퍼스트 걸프 뱅크(5000만달러) 등 모두 12곳으로 결정됐다.(표 참고)

대출기간은 5~7년이며, 금리는 6개월 라이보금리에 160~305bp를 더한 수준이다.

담보설정 총 금액은 7억달러(7055억원, 달러/원 907.10원 기준)로, 두산 홀딩스 자기자본의 59.8%다.

총 인수대금 49억달러 중 해외 지주회사에 대한 직접 대출 29억달러 외에, 두산인프라코어(7억달러)·두산엔진(3억달러)이 금융회사로부터 10억달러를 차입하며 나머지 10억달러는 두산그룹 자체 조달 및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해 마련한다.(`자금조달 구조` 참고)


 
 
 
 
 
 
 
 
 
 
대주단은 오는 9일 차관계약식을 한 뒤, 오는 15일 인수대금을 지급해 거래를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지난 8월31일 총 40개 기관에 신디케이티드론 제안서(I/M)을 발송했고, 대주단 구성까지 2개월이 조금 넘게 소요됐다.

이번 밥캣 인수금융은 대주단 모집과정에서 지난 8월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해외 은행들은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손실이 예상되면서 대주단 참여를 주저하기도 했다.

정인성 산업은행 이사는 "이번 거래의 성공은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대규모 해외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국내 금융회사들이 자체 능력만으로도 대규모 인수금융을 주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라며 "국내 M&A 업무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밥캣 인수를 통해 기존의 중대형 건설장비 외에 소형 건설장비 부문을 추가, 건설기계 부문 세계 7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 관련기사 ◀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인수금융 `매듭`(상보)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인수금융 `매듭`(1보)
☞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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