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3회 유찰 끝에 3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0%인 1억6508만원에 낙찰됐다. 어둔저수지 북서측 인근에 있는 답으로 현재 대부분 휴경지 상태이며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맹지(盲地)이며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개발행위가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사업 실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주 최고가 물건은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교육연구시설(토지 3만7438.8㎡, 건물 5457.9㎡)으로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70.7%인 9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남서쪽에 있는 교육연구시설로 주변은 교육 및 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이 밀집되어있으며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있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2244건이 진행돼 82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4%로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190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08건 경매 진행돼 이중 154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8.2%로 전주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7.3%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5건 중 10건이 낙찰돼 낙찰률 40.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