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매브리핑]개발 가능한 옛 미군기지 주변땅에 응찰자 몰려

  • 등록 2019-03-02 오전 8:22:00

    수정 2019-03-02 오전 8:22: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월 넷째 주(25~28일) 법원 경매 시장에서 최다 응찰자가 모인 물건은 경기 양주시 어둔동 소재 3246㎡ 답(畓·사진)이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3회 유찰 끝에 3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0%인 1억6508만원에 낙찰됐다. 어둔저수지 북서측 인근에 있는 답으로 현재 대부분 휴경지 상태이며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맹지(盲地)이며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개발행위가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사업 실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이란 주한미군 재배치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 안정과 지역의 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공장의 신설,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개발, 학교 이전,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등 특례를 적용받아 개발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이주 최고가 물건은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교육연구시설(토지 3만7438.8㎡, 건물 5457.9㎡)으로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70.7%인 9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남서쪽에 있는 교육연구시설로 주변은 교육 및 연구시설, 업무시설 등이 밀집되어있으며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있다.

본 건의 소유자는 시뮬레이터 및 지능형 경계로봇 사업을 주업으로 하는 도담시스템스이며, 2017년 8월 금융기관 연체 이후 사업이 중단됐다. 낙찰자는 한스다이오메드로 조사됐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2244건이 진행돼 82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4%로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190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08건 경매 진행돼 이중 154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8.2%로 전주 대비 9.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7.3%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5건 중 10건이 낙찰돼 낙찰률 4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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