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가평전투 70주년 캐나다 참전용사 특별사진전

21일부터 전쟁기념관-주한캐나다대사관 공동 개최
  • 등록 2021-04-16 오전 8:45:15

    수정 2021-04-16 오전 8:45:1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쟁기념관이 1951년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 사진전을 오는 4월 21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에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가평 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Kapyong 70: A Tribute to the Canadian Veterans of the Korean War)’라는 특별사진전에는 6.25 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 용사들의 모습이 담긴 40여점의 사진과 캐나다 대사관에서 기증한 패트리샤공주경보병연대(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이하 PPCLI) 참전용사가 입었던 군복 등 기증품 16점이 함께 전시된다.

캐나다전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테드 주버의 그림 ‘가평 방어(Holding at Kapyong)’ (출처=전쟁기념관)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PPCLI 제2대대를 포함한 영 연방군이 가평일대에서 5배가 넘는 적군의 인해전술 공세를 막으며 서울로의 진출을 저지한 전투다.

캐나다군은 가평계곡에서 6000여 명 규모의 적에 대항해 밤새 전투를 치렀다. 진내 사격을 요청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서도 끝내 적을 물리치고 방어선을 지켰다. PPCLI 제 2대대는 가평전투에서 전사 10명, 부상 23명의 피해를 입었지만 가평전투의 승리는 캐나다 군은 물론 영 연방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 성과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 국방부, 국립도서관, 캐나다 전쟁 박물관에 소장 된 사진들로 대부분이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전시 사진 중에는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해 이동하는 PPCLI 제2대대 윌리엄 크라이슬러 병장 모습이 있는데, 이번 전시에 그의 아들이 첨석해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개막식이 열리는 4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이후 부산의 유엔평화기념관 등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영국 제국전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윌리엄 크라이슬러 병장(오른쪽)의 사진이다. (출처=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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