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하고 야구 응원하고"…미세먼지에도 나들이객 북적

  • 등록 2018-03-24 오후 3:39:56

    수정 2018-03-24 오후 3:39:56

24일 오전 전남 광양시 다압면 광양매화축제장에서 상춘객이 꽃구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임에도 모처럼 포근한 봄 날씨에 전국 명소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매화와 벚꽃이 피기 시작한 남쪽 지방에는 봄을 만끽하려는 이들이 몰려 꽃향기에 취했고, 프로야구 시즌 개막식이 열린 야구장에도 야구팬들로 붐볐다.

24일 오전 전남 광양시 다압면 광양매화축제장에는 아침부터 꽃구경 나온 상춘객이 몰렸다. 축제 주최 측은 이날 하루 동안 30만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양시는 둔치주차장부터 매화마을 삼거리 구간을 순환버스 전용구간으로 지정했지만, 차량이 몰리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마을 인근도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유채꽃과 벚꽃이 피기 시작한 제주도도 봄 여행을 떠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산을 찾아 봄 기운을 느낀 상춘객도 많았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까지 1200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이 중 600여명은 법주사 지구를 찾았다. 강화도 마니산에도 오전에만 1000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도 2500명이 입장해 봄 기운을 만끽했다. 괴산호 주변을 트레킹할 수 있는 산막이옛길도 상춘객들이 몰렸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문화재단지 등 도심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2018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도 상당했다. 개막전이 열린 전국 5개 야구장은 야구팬들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경기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제인 이상화 선수가 시구자로 나서 관객의 환호성을 받았다. 광주 KIA 챔피언스월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와의 1차전에서는 광주 출신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는 배우 박해수가 첫 공을 던졌다.

2018 프로야구가 개막한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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