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손발이 시린 ‘수족냉증’이나 ‘냉방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더니 병의 원인이 ‘척추관협착증’이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와 같이 더운 여름에도 손발이 떨리고 시린 수족 냉증 환자가 적지 않은데, 수족 냉증이란 춥다고 느낄 만한 기온이 아닌 여름에도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특히 사춘기나 갱년기 여성, 출산 후 산모 등에게 많이 나타난다.
증상원인은 여성 호르몬이나 생리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적외선을 이용한 온도계로 냉증 부위의 체온을 측정해 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1.5∼2도 낮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은 ‘척추관협착증’ 같은 신경계통 이상이나 ‘레이노이드병’ 같은 혈액순환계 이상의 원인으로 주로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압박이 오면서 통증과 마비가 오는 질환으로 척추는 대나무처럼 안쪽이 비어있는데 빈 구멍을 통해 신경다발이 지나가고 이 구멍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생기는 질환이다.
신경계통 이상 때문에 생기는 냉증은 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요통을 자주 느끼면서 손과 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절 통증특화 용인분당 예스병원의 이길용원장은 “신경계 이상으로 손발이 시린 경우 대부분 만성적인 허리 통증 함께 가지고 있다”며 “평소 요통과 함께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달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길용원장은 “초기에는 초음파, 견인치료 등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2~3개월 동안 증세 호전이 없거나 계속 재발하는 경우 비수술 요법인 신경성형술로 빠르고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효를 받는다면 빠른 증세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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