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교사했나" 질문에 "내가 어떻게 아나" 되물은 김용남

윤석열 후보 경선 당시 공보특보 지낸 김용남 전 의원
"구체적으로 아는 바 없어 확인되는 대로 답변"
  • 등록 2021-11-23 오전 9:23:55

    수정 2021-11-23 오후 4:34:5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 공보특보를 지낸 김용남 전 의원이 후보자 부인 김건희씨의 교사 경력 논란에 대해 “그걸 제가 어떻게 아느냐”고 되물었다.
김 전 의원은 22일 저녁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최근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전 의원은 김건희씨가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와 달리 아직까지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있는 데 대해 “사실은 계좌 내역도 공개를 하고 했는데 공개석상에 등장하면 바로 그 무렵에 무슨 소환을 한다든지 그런 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에 조금 더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 배우자포럼에 김씨가 참여하는지 여부를 두고도 말이 엇갈리는 상황에 대해서도 “꼭 필수조건은 아니겠습니다만 배우자 포럼이 발족하는데 거기에 한 번도 등장을 안 하면 그것도 좀 어색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씨 허위 이력 논란 등을 언급하며 김 전 의원을 압박했다. 최 전 의원은 “김건희씨 관련하여 5개 허위 이력. 그분이 고등학교 교사 했나”?이거부터 꼭 의원님께 물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 교사 한 적 있나?“고 직접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그걸 제가 어떻게 아느냐“며 자신도 모른다고 답했다.

최 전 의원은 “고등학교 교사 한 적 없다고 알고 있고 교생실습 한 것을 교사 경력으로 썼다는 의혹이 불거져 있다. 저는 대학교 때 예일중학교에서 교원 실습했다. 그러면 저도 나중에 교사 했다고 써도 되느냐”며 거듭 김씨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도 이후 한 발 물러서 “제가 그 부분은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어서 하여튼 제가 확인이 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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