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도 침체 끝났나…새 아파트 관심 몰린다

올해 2분기 지방 도시 거래량 작년 하반기 比 12.4% ↑
지방 도시 각종 부동산 지표 회복에 신규 분양 관심 증가
  • 등록 2023-09-07 오전 9:35:05

    수정 2023-09-07 오전 9:35:05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침체가 이어졌던 지방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 실제 지방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 반전을 이뤄내고, 소비 심리도 증가하는 등 회복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분양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방 도시(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제외)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지방도시 아파트는 6만1809건 거래돼 1분기 거래량(5만5067건)보다 약 12.24%(6742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090건(5051건→8141건)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충북 3056건(6670건→9726건) △충남 1475건(1만338건→1만1813건) △강원 725건(5295건→6020건) △경북 689건(7615건→8304건) 등의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지표를 나타내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지방 도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모두 100을 넘지 못했지만 최근(7월 기준) 모두 하강 국면을 벗어났다.

올해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가장 높은 지방 도시는 112.7을 기록한 강원특별자지도 였고 이어 △경남(106.1) △충북(105.7) △전남(104.5) △경북(104.4) △전북(103) △충남(102.8) △제주(92.2) 순이었다.

청약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올해 7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85.3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동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등으로 수요자들이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어, 지방 광역시 부동산 분위기도 회복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방에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속초(투시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 내놓은 ‘둔산 자이 아이파크’, 금호건설이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이달 선보이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대우건설이 같은달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분양 예정인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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