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내 금융·자금시장 안정세…연말연시 변동성 관리"

1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주가·환율 주요국과 유사…회사채·단기자금 안정"
"금융권 연말 조달 안정적…자금이동 리스크 완화"
"연말 시장 변동성 유의하며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
  • 등록 2023-12-14 오전 8:44:51

    수정 2023-12-14 오전 8:44:51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 14일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고, 자금시장도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주가와 환율은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금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안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3일(현지시간) FOMC에서 정책금리를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동결(금리 상단 5.5%)했다. 또 성명서를 통해 그간 인플레가 완화세를 보여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연준 위원들은 내년도 금리 인하폭을 3차례(75bp, 1bp=0.01%포인트)로 전망하며 지난 9월 대비 확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도 그간 통화긴축 과정에서 금리 정점에 거의 도달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와 달러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금융권의 연말 자금조달 상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거 고금리 예금 및 퇴직연금 연말 만기 집중 등에 따른 자금이동 리스크도 상당 부분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다만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활실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일부 취약요인도 잠재해 있는 만큼 연말연시 시장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기관 빈틈 없는 공조 하에 24시간 합동점검체계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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