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선 복귀' 선언.."선거본부는 해체"(상보)

"부산 TV토론회 불참..국민 속으로 바로 들어가겠다"
  • 등록 2007-09-21 오전 10:25:34

    수정 2007-09-21 오전 10:32:10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손학규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통합신당과 함께 끝까지 하겠다"며 경선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후보는 또 낡은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여의도 선거대책본부와 선거 캠프 사무실을 폐쇄하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당의 TV 토론회도 불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21일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손 후보는 "새로운 정치의 기치를 내걸고 막 출발한 대통합민주신당에서 구태정치가 반복된다는 사실에 분노한다"며 "그보다도 구태정치에 아무런 저항없이 방관하고 있고 구태정치에 빠져들 강한 유혹에서 저를 지키지 못한 저 자신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를 확 바꾸겠다. 낡은 정치를 깨부수고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며 "앞장서서 통합신당의 새로운 중심을 세우겠다. 통합신당과 함께 끝까지 하겠다"고 밝혀 경선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하지만 손 후보는 "통합신당의 개혁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오늘 부로 선거대책본부를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들을 당권 밀약, 줄세우기 등의 불명예에서 해방시킬 것"이라며 "농민 노동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국민 경선의 정신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도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는 "4연차 경선의 부정 동원 선거 조사를 조속히 실시, 다음 경선 전까지 마무리해 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선 승리를 위해 당권, 공천 보장을 챙기자는 패배주의는 안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후 야당 정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패배주의 경선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당 지도부와 노무현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오늘 오후 부산지역에서 개최되는 TV 토론회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더 이상 경선 관리 능력도 없는 지도부가 국민에게 오직 재미만 주는 말꼬리 잡기, 이념싸움, 패거리싸움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국민속으로 바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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