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엠카`서 `인기가요` 욕? "욕설 아니다"

  • 등록 2010-08-05 오후 9:13:08

    수정 2010-08-05 오후 9:13:08

▲ 이하늘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욕을 하지는 않았다."

DJ DOC 멤버 이하늘이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SBS `인기가요`를 겨낭한 듯한 외침에 대해 소속사와 엠넷 측이 "욕설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하늘은 5일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나 이런사람이야`의 무대 끝무렵에 "XX가요"라고 외쳤다. 이날 DJ DOC의 무대는 사전 녹화로 이뤄져 `~가요` 앞부분은 `삐~`하는 비프음에 묻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하늘이 앞서 SBS `인기가요` 출연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점을 들어 욕설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DJ DOC의 소속사 측은 "절대 욕설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전 녹화로 진행됐는데 욕설이라면 다시 녹화를 하지 않았겠나"라고 항변했다.

이어 "당시 관객석에 미성년자도 많았던 만큼 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인기가요` 문제가 불거질까 엠넷 측에 편집을 부탁했는데 엠넷 쪽에서 미숙하게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엠넷 측도 "욕설은 아니다"라고 소속사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엠넷 관계자는 "`~가요` 앞부분이 혹시나 문제가 될까 이 부분을 `삐~` 소리로 제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엠카운트다운` 김기웅 CP 역시 "원래 노래에 없는 부분이기에 해당 부분을 지웠다"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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