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부자증세? 보수우파 가치 포기하면 안돼"

  • 등록 2011-11-09 오전 9:42:38

    수정 2011-11-09 오전 9:42:3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은 9일 부자증세 논란과 관련, "우리가 보수우파 정당인데 그 기본 가치와 철학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반대했다.

여권내 경제통인 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부자정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절대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방법이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버핏세는 워렌 버핏이 제시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득세 높은 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서 부자들에게 더 높은 세율로 과세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얼마 전 약속했던 감세를 철회한 마당에 다시 더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 부자들은 세금을 매우 많이 내고 있다. 모든 세금과 4대보험이 누진적인 모습"이라며 "세금을 많이 부과하게 되면 당장 투자가 줄고 경기침체가 오고 서민 빈곤층은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또 쇄신파 의원 25명의 쇄신연판장 사태와 관련, "위기감과 충정을 이해하지만 이명박 정부 정책의 경제정책이 다 잘못됐으니 폐기하고 사과하라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747 공약은 2007년 대선 당시에 시대정신에 정확하게 부합했던 것이고 우리 당 의원들이 다 동의해서 그 비전을 중심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다"며 "그 정책을 채택했던 것 자체를 문제 삼으면 자신들을 부정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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