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내 경제통인 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부자정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절대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방법이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버핏세는 워렌 버핏이 제시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득세 높은 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서 부자들에게 더 높은 세율로 과세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얼마 전 약속했던 감세를 철회한 마당에 다시 더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747 공약은 2007년 대선 당시에 시대정신에 정확하게 부합했던 것이고 우리 당 의원들이 다 동의해서 그 비전을 중심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다"며 "그 정책을 채택했던 것 자체를 문제 삼으면 자신들을 부정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