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기업 대졸 공채, 전년 대비 7.1% 감소

유통.무역.식음료.외식 ‘갬’ vs 건설.제조.전기전자 ‘흐림'
  • 등록 2014-08-27 오전 9:15:39

    수정 2014-08-27 오전 9:15:3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 전망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 중 조사에 응한 245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4년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그결과 대졸 신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44.9%(110개사)로 절반이 조금 안됐으며, 37.6%%(92개사)는 올 하반기 신규 채용 자체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7.6%(43개사)였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무역업과 △기타 서비스업이 각각 66.7%로 ‘올 하반기 대졸 공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석유/화학업(56.0%) △IT/정보통신업(53.3%) △식음료/외식업(46.2%) 등도 타 업종에 비해 올 하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기계/철강업종 중에서는 53.3%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기/전자업(47.4%) △제조업(46.2%) 등도 올 하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기업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한 채용 규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유통/무역 업종으로 전년 대비 1.7%%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식음료/외식업의 경우도 대졸 신입 공채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의 채용인원은 전년 대비 1.3% 증가가 예상된다.

이 외에도 올 상반기 신입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은행권도 하반기 들어 신입 행원 선발을 진행하는 은행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는 전년 하반기 대비 -1.4%로 다소 줄어들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건설업(-15.4%) △제조업(-12.7%) △전기/전자업(-11.4%) △자동차/운수업(-10.6%) 등은 지난해에 비해 채용인원을 줄이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는 대기업 110개사의 채용규모는 총 15,13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6,283명) 대비 7.1%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 채용규모는 감소한 반면 1개사 평균 채용규모는 지난해(1개사 당 평균 105명)에 비해 다소 늘어(1개사 당 평균 138명) 500대기업 내에서도 기업 간 채용규모의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인력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운수업종으로 총 3,180명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기/전자업(2,407명) △유통/무역업(1,855명) △금융업(1,790명) △IT/정보통신업(1,610명) △제조업(1,460명) △건설업(795명) △석유/화학업(659명) △조선/중공업(430명) △기계/철강업(410명) △식음료/ 외식업(405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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