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과 이혼? 구혜선 "싸인 안했다"..."입금하라" 문자 공개

  • 등록 2019-08-18 오후 1:55:04

    수정 2019-08-19 오전 7:35:2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안재현과 구혜선의 소속사가 두 사람이 협의해 이혼을 결정했다고 발표하자, 구혜선은 SNS를 통해 ‘이혼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뜻을 추가로 밝혔다.

18일 소속사의 공식입장 발표 직후,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저와는 상의 되지 않은 보도”라며 이혼 결정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 갈 것을 예상해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면서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남편 안재현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이혼 이야기가 나오게 된 원인은 안재현의 ‘변심’과 ‘신뢰훼손’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문자에서 구혜선은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내가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을 전달했다고 들었어”라며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 것 옳지 않은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구혜선은 “회사를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달라”며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 적어서 이혼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같은 날 두 사람의 소속사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 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 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 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이혼이 안재현 측의 요구가 아니라 주장했다.

이날 새벽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이 변심해 이혼을 원하지만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HB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구혜선은 최근 “남편의 영향을 받았다”며 같은 소속사로 옮겼다.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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