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블록딜 조건 아쉬움 남아-하나

  • 등록 2020-04-09 오전 8:08:24

    수정 2020-04-09 오전 8:08:2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 것에 대해 짧은 시간 헐값에 팔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주주인 CJ ENM은 지난 7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225만주(8%)를 9% 할인된 7만3800원에 매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미래 성장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 목적이었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더 킹:영원의 군주’ 첫 방송 예고
우선, CJ ENM이 LG헬로비젼 매각으로 상당한 재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넷플릭스에 약 5% 지분 매각 시에는 2018년 첫 조회 공시 이후 1년 3개월이나 걸렸지만, 이번에는 더 많은 8%의 지분을 단기간에 매각했다.

이 연구원은 “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종속되지 않게 하기 위해 5%만 팔았다는 당시의 설명이 다소 무색해진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는 직전 5영업일의 평균 가격에 매각했지만, 이번에는 9%나 할인하면서 넷플릭스보다 더 싸게 매각

했다. 그는 “굳이 이 정도의 할인율이 아니어도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았을 거라 추측되기에 더더욱 아쉽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대주주의 블락딜로 투자 센티먼트(심리)가 약화됐지만,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더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늦어도 3분기 전에는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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