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Q 일회성 적자…내년 전망은 '맑음'-키움

  • 등록 2020-10-15 오전 8:21:10

    수정 2020-10-15 오전 8:21:10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올해 3분기에는 일회성 연구개발비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매출 로열티 유입 실적이 반영될 점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14일 주가는 27만4500원이다.
3분기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756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익은 일회성 연구개발비가 반영되면서 266억원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의약품 사업부에서 자체 개량신약인 로수젯(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치료제), 구구와 팔팔(발기부전 치료제) 등이 여전히 고정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8월 미국 머크에 에피노페그듀타이드(신약후보 물질)를 기술 이전하면서 계약금 약 1000만달러 유입이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북경한미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은 힘들어 보이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는 사노피로부터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 반환이 결정되면서 남은 연구개발비 500억원이 추가로 인식되면서 3분기 연구개발비가 총 1000억원 이상 반영될 것으로 보여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술 반환 악재와 실적 하회 이슈 등의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실적 기저효과와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오락솔(경구용 파클리탁셀) 출시, 트리플 어고니스트 기술이전 기대감으로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오락솔과 롤론티스의 매출 로열티 유입 실적이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아 수익성 개선 등의 실적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기술 이전 물질에 대한 매출 로열티가 유입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업종 내 톱 픽(Top-pick)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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