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WSF]이런 세션도 있었네..`올빼미 버스`와 빅데이터

임성우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 WSF서 강의
  • 등록 2014-06-08 오후 3:07:56

    수정 2014-06-08 오후 3:08:58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빼미 버스’는 도입 1년 만에 서울의 밤을 달리는 대표적인 ‘서민의 발’로 자리 잡았다. 이번 6. 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에 기여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도 꼽혔다.

올빼미 버스의 성공적 운행에는 ‘빅데이터’라는 비밀이 숨겨있다. 빅데이터를 활용 심야시간 서울시민의 동선을 면밀히 분석해, 노선과 배차시간 등을 결정 “그 시간에 몇 명이나 이용하겠느냐”는 우려를 말끔히 해소한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용한 심야택시 승·하차 데이터 500만건과 KT의 통화량 데이터 30억건을 결합해 심야시간의 유동인구 밀집도를 분석했다. 유동인구는 홍익대, 동대문, 신림역, 강남, 종로 등의 순이었고, 교통수요는 강남, 신림, 홍대, 건대입구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유동인구를 노선별, 요일별로 패턴을 분석해 심야버스 노선을 최적화했다. 정류장 단위로 통행량을 산출한 후 요일별 배차간격 조정에 활용했다. 이렇게 해서 시범사업 당시 2개 노선이던 올빼미 버스는 작년 9월 9개 노선으로 정식 편성돼 서울의 밤을 달리게 된 것이다. 본격 운행된 지 두 달 만에 하루 평균 이용객이 6000명을 넘어선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라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의 힘이었다.

이렇듯 빅데이터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민의 생활을 바꿀 수 있다. 올빼미 버스의 성공을 경험한 서울시는 지난해 4억원이었던 빅데이터 예산을 올해 29억원으로 늘렸고 적용 분야도 상권분석과 택시 연결 시스템 등으로 확대했다. 자체 수집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올빼미 버스를 비롯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의 정책과 노하우를 임성우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이 오는 12일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에서 공개한다. 앞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빅데이터 욕망을 읽다’는 주제로 강연도 진행한다.

서울시 ‘올빼미 버스’(심야버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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