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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앵커는 17일 방송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며 “충격이 컸다. 감정은 자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 전 의원에 대해 “선물을 주신 적 있다. 본인 음반이었다. 음반을 차에 갖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선물로 줬다. 정도 많고 흥도 많은 분이었다. 날카로운 정치인보다 풍류를 아는, 삶을 더 즐겼던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제게 분명히 이야기한 건 정 전 의원은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다. 저는 이 말을 믿었다”라며 “정 전 의원은 정파와 상관없는 논평을 한다. 그 이야기는 뭐냐면 양쪽으로 욕먹기 딱 좋은 거다. 한쪽으로 편을 든 논평은 훨씬 많은 확실히 팬을 확보할 수 있다. 나중에 정치하려면 그게 길이고”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악플을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 상처받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분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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