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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상을 차지한 서지너스는 수술용 봉합기를 제작하는 의료 스타트업이다. 서지너스의 봉합기는 기존 봉합기와 달리 흉터와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환자 스스로가 봉합기를 제거할 수 있어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봉합기 가격도 2만5000원으로 타 경쟁사 제품 대비 약 30% 저렴하다. 척추·허리·제왕절개·갑상선 수술 등 다방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제품이 접근하지 못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다.
전 대표는 “올해까지는 수술용 봉합기 개발에 집중하고 내년 이후에는 복강경, 내시경, 관절경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학장상을 수상한 밸류앤드트러스트는 18시간 이상 교정기기를 착용하기 어려워하는 예민한 청소년을 위해 페브릭(천) 소재의 교정기기 ‘스파이나믹(Spinamic)’을 개발했다.
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교정기 착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18·24개월 렌탈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조현용 밸류앤드트러스트 이사는 “다음 아이템으로 자세 교정 및 재활치료용 수트인 스파이나믹웨어, 골반 비대칭 및 뒤틀림 교정용 인솔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바이노베이션은 국내 병원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한다. 출시 5개월만에 사용자 5만명을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약 1300만 건의 임상 데이터와 50만 건의 의료 논문 및 기사, 의료 지식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발병 가능한 질병군을 분석해 증상 일치율이 높은 순으로 질병 정보를 제공한다. 7만 개 이상의 병원과 약국 데이터베이스로 환자에게 맞는 병원도 찾을 수 있다. 병원비 서비스를 활용하면 같은 질병에 대한 병원 진료비 비교도 가능하다.
메디히어는 분야별 실력 있는 의사를 추천을 비롯해, 온라인 진료예약, 원격상담, 건강정보, 의료 SNS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닥터히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분야별 전문 의사 정보, 중증 환자 치료 후기, 온라인 진료 예약 기능, 의료 서비스 비용 정보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향후에는 동남아 환자 유치 시장에 진출해 국내외 환자, 의사, 의료기관등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의료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의료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은 “지금까지 반도체 산업이 한국을 이끌어 왔다면 이제는 한국 의료 산업이 그 바통을 이어 받아야 한다”면서 “디데이에 출전한 기업들이 우리나라 의료산업계최초의 유니콘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31일에 예정된 10월 디데이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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