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1Q 영업익 시장 기대치 하회…목표가↓-대신

  • 등록 2020-04-09 오전 8:08:39

    수정 2020-04-09 오전 8:08:39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본업인 타이어 보강재(T/C) 사업 이익이 코로나 19 확산 탓에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4%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하겠지만 기존 추정치 348억원과 시장 기대치 372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그나마 늘어난 것은 타이어 보강재(T/C)의 일회성 비용 소멸(창고 침수사고, 불용재고 폐기 등 약 70억원)과 기타 부문 내 탄소섬유·아라미드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타이어 보강재 사업은 일회성 제외 시 실질적으로 이익이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며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자동차·타이어) 수요 부진 영향으로 기대보다 낮은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이익의 70%를 차지하는 T/C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 중단으로 수요 부진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도 전분기보다 16%의 이익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을 기대할만하다고 언급했다. 탄소섬유는 생산 능력 2배 확장(2000톤/년→4000톤/년) 이후 안정적으로 가동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고 아라미드는 전 분기 소규모 증설(디보틀넥킹 25%)에 따른 일회성 비용(약 20억원)이 소멸하는 동시에 판매량 증가 등 신소재의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탄소섬유는 2028년까지 연간 2만4000톤을 생산하기 위해 1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아라미드 역시 대규모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탄소섬유는 2분기부터 흑자 국면 진입을 기대하고 합산 이익 기여도 역시 올해 전체 이익의 1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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