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골프웨어 1위 업체다. 의류사업은 팬텀을 자체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고, 기타 브랜드는 라이선스 사업이다.
과거부터 대리점수 확대로 매출액 대비 판매수수료가 하락해왔는데, 20년부터는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판매수수료 비중이 32%수준으로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신규 여성 골퍼수 증가는 야외 골프장 등에서 사진 찍어 올리는 인스타그램 문화에도 영향을 받았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관련 매출은 2020년 전년대비 8% 증가한 반면 여성부문에서는 2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골프는 경기 민감 산업이며 국내 경기 반등은 산업 성장에 우호적”이라며 “2018년부터 시작된 주 52시간 근무제도도 단계별로 강화되면서 골프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규 골퍼 유입으로 국내 골프시장 성장 한계 논리는 무색해졌고, 신규 골프가 보다 성숙한 골퍼로서 성장함에 따라 시장도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코로나19 종식후에도 국내/해외 필드 골프수요가 증가하면 골프 패션 의류 수요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