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속출, 매출 올라도 탄소배출 감소 대형주 주목”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기상이변, 친환경과 저탄소로 극복"
  • 등록 2021-07-06 오전 8:39:53

    수정 2021-07-06 오전 8:39:53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지속되는 기상 이변에 대해 친환경과 저탄소로 극복할 수 있다면서 매출 증가에도 탄소 배출양이 감소하는 대형주를 눈여겨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국내서도 장맛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일부 지역에 호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 둘러싼 공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러시아, 인도, 이라크 등에선 잇따라 폭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불볕더위 때문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700여명이 돌연사했다.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망자 수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일본 시즈오카에서는 폭우와 야산 개발 등이 겹쳐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가 기상이변에 대처하기 위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 0)을 선언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는 이유”라고 짚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공동개발로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발표했다.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 수준에 따라 산업군 내 비교를 통해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기업 단위에서는 탄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출하고 있는지가 핵심 지표가 됨을 알 수 있다.

이에 안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공시된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NGMS) 2020년 기준 업체별 명세서 배출량 통계를 바탕으로 종목을 추려냈다. 명세서란 실제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보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작성한 배출량 보고서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 중 2020년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음에도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tCO2)은 감소한 13개 종목을 선별한 것이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선별한 8개 종목은 발간일 이후 57.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37.6%를 웃돌았다”면서 “오는 10월 말,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가 예정돼 있어 구조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탄소 효율성이 높아지는 종목들은 매년 주목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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