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200선물 저평가..통계 집계 이래 최대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선물 저평가, 공매도 금지되는 9월 중순까지 지속"
  • 등록 2020-03-30 오전 8:39:34

    수정 2020-03-30 오전 8:39:3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200선물이 극심한 백워데이션 상태에 놓여 있다. 코스피200현물보다 선물이 더 저평가됐다는 얘기다. 이런 현상은 공매도 거래 금지 조치가 유지되는 9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연초부터 2월까지 이론가격 대비 일평균 0.13포인트 저평가됐던 코스피200 선물이 3월초부터 27일까지 0.75포인트 저평가되면서 극심한 백워데이션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에도 산발적으로 선물이 저평가됐던 시기는 있었으나 최근처럼 10영업일 연속으로 선물 시장가격이 이론가격 대비 0.8포인트 이상 저평가된 구간은 통계가 집계된 2003년 4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코스피200 선물 저평가는 금융위원회 공매도 금지 조치일부터 시작됐다. 공매도가 금지되니 그동안 차입 공매도를 통해 하방 헷지를 해오던 투자자들이 선물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헷지했다.

또 파생상품 시장조성자의 호가 스프레드 의무 완화(매도차익 진입보다 매수차익 진입 유도)로 미니코스피200 선물 저평가가 코스피200선물 저평가를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거래소가 시장조성자의 의무완화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한 코스피200선물 저평가는 공매도 거래 금지가 유지되는 9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물 백워데이션이 지속되더라도 금융투자가 대규모로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매도차익 거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공매도 거래가 줄었기 때문에 금융투자가 매도차익 진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매월 선물만기일에 현물시장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기관 수급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융투자가 차입 공매도에 부담을 느끼면서 만기일에 매수차익 청산 규모가 과거보다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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