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음성' 이낙연 "사람 접촉 자제"..文대통령도 비대면 해제

  • 등록 2020-09-04 오전 8:28:02

    수정 2020-09-04 오전 8:28:0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미래통합당 후신) 정책위의장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그와 접촉해 자가격리 들어갔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외부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정책위의장의 음성 소식을 알리며 “다행이다. 저도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검사 대상이 아니었지만 어제 3일 오후 검사를 받았다”며 “그에 따라 저는 오늘 4일 오전부터 외부활동을 재개한다. 다만 사람 접촉은 더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는 1일 야당 예방 과정에서 이종배 의원님을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3일 오후 자가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전날 이 대표는 국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네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올해 2월 지역구인 종로에서 4·15 총선 선거운동을 하던 중 확진자가 나온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가 자가격리를 했다. 7월엔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오 의원과 만난 이 대표도 자가격리를 한 적 있다. 지난달엔 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확진자가 썼던 마이크와 의자 등을 이용하면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31일 해제됐다.

이번엔 국민의힘 당직자와 간접 접촉하면서 자가격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실 당직자는 지난 2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당직자와 접촉한 이 의장은 곧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면서 이 의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최인호 수석대변인과 오영훈 비서실장도 이날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

특히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지기 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여파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대면 업무에 들어갔던 문 대통령도 정상 업무 체제로 복귀했다.

다만 청와대는 내부 회의실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참모들과 거리를 유지하는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