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200억 투자 확보 "전기차 부품 공장 증설"

  • 등록 2021-05-13 오전 9:11:34

    수정 2021-05-13 오전 9:11:34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세원(234100)이 200억원 규모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만기일은 2026년 5월 14일이다.

세원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건물 취득과 국내외 설비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15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50억원은 원재료 매입과 해외법인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사채 발행 대상은 △아이비케이캐피탈 30억원 △미래에셋증권 20억원 △NH투자증권 20억원 △농심캐피탈 20억원 △시너지-신한 메자닌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 20억원 등이다.

세원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공조부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며 “전공정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춰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이 높은 만큼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원은 지난 4월 관계사 지분 매각을 통해 240억원 현금을 확보했다. 기존 전기차 공조부품 사업과 함께 우노앤컴퍼니 인수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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