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철 제넥신 회장 경영일선 물러나…전문경영인 체제로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위해 9월1일까지 현 체제 유지
성 회장 “코로나 백신 개발과 유전자백신 기술 확보 집중”
  • 등록 2021-07-14 오전 8:57:43

    수정 2021-07-14 오전 8:57:43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넥신(095700)은 성영철 회장이 코로나19 백신 GX-19N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성 회장은 대표이사(CEO)는 물론 이사회에서도 물러나지만, 기술책임자로 제넥신에 남아 미래 먹거리가 될 코로나19 백신과 유전자 예방백신 원천기술 개발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제넥신을 이끌 차세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제넥신은 9월1일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제넥신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제넥신은 설립 후 최근까지 연구개발(R&D) 중심의 회사로 성장해오다, 최근 C&D(connect & development) 즉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많은 기업들과 공동연구, 공동개발, 공동임상 등을 추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현재 파트너사와 함께 총 24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2개는 글로벌 임상 3상이다.

지난해 말 자산총액이 5000억을 넘어서며 중견기업이 됐으며, 처분 가능한 투자자산도 9000억을 넘어섰다.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C&D 프로젝트들이 진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수립하여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성영철 회장은 전문 영역인 사이언스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눌 계획이다.

성 회장은 “유전자(Gene)와 백신(Vaccine)의 뜻을 더해 제넥신이라는 사명을 정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과 유전자백신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제넥신 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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