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제주行 신의 한수였다"

  • 등록 2014-09-29 오후 6:57:03

    수정 2014-09-29 오후 6:57:03

김동률(사진=뮤직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주 행이 신의 한수였다.”

뮤지션 김동률이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6집 ‘동행’에 수록된 이상순의 피처링 참여곡 ‘청춘’ 녹음 과정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동률은 지난 7월부터 틈틈이 자신의 앨범에 참여한 국내 유수의 연주자에 대한 소개와 작업기를 공식 사이트(www.kimdongryul.com)에 올렸다. 무려 원고지 80매 분량이다. 기타리스트 이상순, 임헌일, 정재원, 베이시스트 최훈, 황호규, 드러머 신석철, 피아노 나원주를 비롯해 작편곡가 황성제, 현(string) 편곡자 박인영과 함께 한 앨범 작업기를 꼼꼼히 적었다.

특히 이상순이 기타 연주와 피처링에 참여한 ‘청춘’에 대해 적은 글이 눈길을 끈다. 이상순은 “제주의 ‘소길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일렉 기타는 서울에서 녹음했습니다. 처음 상순 씨가 제주도에 내려와서 녹음을 하자고 했을 때 조금 망설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률은 그러나 “녹음을 빙자한 제주 여행! 상순씨도 얼굴 본 지 오래 됐고, 겨울에 제주도로 내려간 윤석(루시드폴)이도 겸사 보면 좋겠구나. 결과가 맘에 안 들면 연습했다 생각하고 다시 서울에서 하지 뭐. 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하고 내려갔더랬지요”라더니 “그렇게 내려간 제주행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김동률은 “낮에는 상순씨와 효리의 일상에 함께 섞여서 즐겁게 보내다가 어둑어둑해지면 슬슬 녹음을 시작하곤 했는데요. 늘 치열하게 온 신경을 곤두세워가며 진행하던 서울에서와는 달리 녹음 자체도 편안하게 즐기면서 여유 있게 진행했습니다”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률의 작업기를 본 팬들은 “차곡차곡 앨범 녹음이 진행되어 가는 모습에 정말 흥분됩니다”, “보이지 않지만 뒤에서 수고하신 분들이 너무 많다는 걸 률님을 통해서 알게 되네요. 앨범 나오면 노래 먼저 듣고 맞춰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읽기만 해도 기대가 넘쳐요” 등 앨범 발표를 고대했다.

이번 앨범에는 ‘청춘’과 타이틀곡 ‘그게 나야’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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