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령왕 탄생지 日 섬마을 주민들 한국 온다

25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해
  • 등록 2017-08-22 오전 8:31:24

    수정 2017-08-22 오전 8:31:24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백제 무령왕의 탄생지 일본 가카라시마의 학생들을 무령왕 역사유적지인 백제문화권에 초청해 교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카라시마는 일본 사가현에 위치한 주민 100명 규모의 작은 섬으로 백제 25대 무령왕이 461년에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역사서인 일본서기에 의하면 당시 만삭이던 백제왕비가 일본으로 건너가던 중 이 섬에서 아기를 출산했고, 이 아기가 훗날 백제 25대 왕으로 등극했다.

여전히 섬 주민들은 매년 6월 무령왕 탄신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 때 한국 공주로부터 교류단도 일본을 방문해 공연 등 양국교류행사를 실시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섬 주민과 공주시민의 성금으로 무령왕 탄생 기념비가 이 섬에 세워지기도 했다.

이같은 한일 우호역사 소재를 활용해 양국 민간교류와 백제권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2박 3일간 가카라시마 초중학생 전원인 10명을 부여, 공주 등의 백제문화권에 초청하는 교류사업을 기획했다.

가카라시마 학생들은 백제문화유산이 있는 충남지역을 방문해 무령왕릉 유적 등을 둘러보고, ‘공주 문화재 여름 야행’ 행사에도 참가한다. 또 백제의상 체험, 백제 춤 추기 등을 통해 시민과 교류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유력 언론사인 RKB마이니치방송, 서일본신문, 사가신문 등의 언론인도 동행 취재한다”면서 “고대 한일 교류사를 매개로 한 양국의 우호관계가 일본 현지에도 적극 부각되어 방한분위기가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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