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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뉴딜 자금수요 8000억원 전망…수급효과는 없을 것"

유안타증권 보고서
TIGER만 10월 출시 나머진 내년 1월 가능…"ETF는 레이턴시 관건"
  • 등록 2020-09-25 오전 8:38:11

    수정 2020-09-25 오전 8:38:1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오는 10월부터 출시될 ‘KRX BBIG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자산규모(AUM)는 시장의 우려보단 큰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뉴딜 관련주의 이미 높은 거래대금이나 시가총액을 감안할 때 종목별 수급효과는 낮아, 지수 신설 패시브 이펙트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밖에 지수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한 운용사에 배타적 지수 사용권을 주는 현 제도로 인해 거래소 지수를 추종하는 운용사 상품이 줄이어 나올 가능성은 낮을 걸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을 예정인 BBIG-K 뉴딜 지수 추종자금의 초기 AUM이 낮을 거란 우려는 지나친 것으로 진단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2개월간 고밸류 부담과 개인의 직접투자 수요의 증가에도 2차 전지 테마는 ETF AUM만 6000억원이 증가했다”며 “섹터 배분 측면과 주요 연기금의 위탁운용 가능성, 기존 투자 ETF의 교체 수요, 높은 시장 유동성과 지수 관심도를 감안하면, 뉴딜 지수 관련 자금수요는 8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UM이 적은 수준이 아님에도 뉴딜 지수의 종목 수급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뉴딜 관련주의 이미 높은 거래대금이나 시가총액을 감안할 때 종목별 수급효과는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수 신설 패시브 이펙트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의 배타적 지수 사용권은 흥행의 자승자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거래소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수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한 운용사에 독점 사용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K-뉴딜 지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이디어를 제공해 TIGER ETF는 10월 7일 출시되고, 이외 운용사의 ETF는 내년 1월 이후 출시가 가능하다.

고 연구원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개발 중인 지수를 추종하는 방안으로 출시될 걸로 보이는 등 미래에셋자산운용 외 뉴딜 지수 ETF를 조기 론칭하고자 한다면 배타적 사용권 문제로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지수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운용사 관점에선 초기 선점이 중요한데 지수의 효용성 평가보다는 출시 지연(레이턴시)이 관건이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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