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뉴딜 관련주의 이미 높은 거래대금이나 시가총액을 감안할 때 종목별 수급효과는 낮아, 지수 신설 패시브 이펙트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밖에 지수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한 운용사에 배타적 지수 사용권을 주는 현 제도로 인해 거래소 지수를 추종하는 운용사 상품이 줄이어 나올 가능성은 낮을 걸로 예상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2개월간 고밸류 부담과 개인의 직접투자 수요의 증가에도 2차 전지 테마는 ETF AUM만 6000억원이 증가했다”며 “섹터 배분 측면과 주요 연기금의 위탁운용 가능성, 기존 투자 ETF의 교체 수요, 높은 시장 유동성과 지수 관심도를 감안하면, 뉴딜 지수 관련 자금수요는 8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개발 중인 지수를 추종하는 방안으로 출시될 걸로 보이는 등 미래에셋자산운용 외 뉴딜 지수 ETF를 조기 론칭하고자 한다면 배타적 사용권 문제로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지수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운용사 관점에선 초기 선점이 중요한데 지수의 효용성 평가보다는 출시 지연(레이턴시)이 관건이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