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美 품질 심사 통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기준 통과
국내외 원전시장에서 입지 강화…미국 현지 공략
  • 등록 2022-11-23 오전 9:16:14

    수정 2022-11-23 오전 9:16:1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아베스틸이 제품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원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세아베스틸(001430)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NRC는 미국 내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 운영, 핵물질 이용에 관한 허가 및 규제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원자력 사업의 특성상 안전성 평가와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 절차가 까다롭다는 평가다.

지난 8월 NRC는 ㈜세아베스틸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함께 군산 ㈜세아베스틸 원자력 공장을 방문, 제품 제작과정과 품질보증 프로그램 이행 현황 등을 평가했으며 최종적으로 심사 통과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지난 2019년 미국기계기술자협회와 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으로부터 획득한 원자력1등급 기기 제작·소재 제조 관련 인증에 이어, 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까지 연달아 통과하게 됐다. 세아베스틸은 이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원자력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NRC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통과는 글로벌 원자력 발전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주요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수주 입찰에서도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현지 약 90여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으며 향후 30년 이내에 순차적으로 수명이 다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원전 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처리 관련 제품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올해 초부터 미국 원자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3월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최종 완제품 3기를 미국 내 에너지 유틸리티 서비스 회사인 엑셀에너지(Xcel Energy)에 성공적으로 수출했으며 내년부터 추가로 14기 공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엑셀에너지 및 오라노티엔(Orano TN)과 국내외 원자력 사업에서의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하는 등 글로벌 원전 선도기업들과의 협력관계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 통과를 통해 세아베스틸에서 제작하는 원자력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고자 한다”며 “원전의 안정적인 유지관리 및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건식저장 관리 중요성이 대두하는 가운데, 특히 오라노티엔을 비롯한 원전 제품의 설계 및 운영 분야에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제작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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