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외국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00만원대로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125만원을 고수했고, 크레디트스위스(CS)와 다이와, 씨티증권 등은 110만원대 목표가를 그대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이전보다 2만원 낮추긴 했지만 100만원을 내놔, 여전히 100만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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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패널 가격이 약했기 때문"이라면서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의 손실과 핸드셋 부문의 마진율도 기대에 다소 못 미친 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재도약에 나서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이익은 3.4% 성장할 것"이라면서 "낸드플래시 마진이 안정적이고 D램 마진이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JP모간과 UBS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큰 기대를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JP모간은 82만원을, UBS증권은 92만원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JP모간은 "1분기가 바닥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1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 "반도체와 TFT-LCD의 평균판매단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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