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곧 차세대 인터넷 전략 발표

  • 등록 2000-05-23 오후 3:54:09

    수정 2000-05-23 오후 3:54:09

미 법무부와 반독점 소송을 진행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6월1일 차세대 인터넷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2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할 인터넷 전략이 더욱 강한 윈도와 인터넷 통합을 담고 있어, 미 법무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8명의 비밀 직원과 함께 작업을 진행중인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다음달 1일 윈도와 인터넷을 결합한 ‘차세대 윈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세부 사항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MS는 인터넷에서 정보가 교류되고 거래가 일어나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한 음악가가 특별한 타입의 기타를 구입하고 싶다고 띄우면, 컴퓨터가 합당한 매도자를 찾아 거래를 성사시켜 주는 식이다. 또 비행기 스케쥴이 바뀌었을 때 동료나 가족에게 자동적으로 이 사실을 알려줘 공항에서 시간을 허비하거나 사람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여행객의 캘린더도 일정 변화에 따라 자동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일단 미 법무부는 MS의 차세대 전략이 독점금지법에 위반되지는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아이오와주 검찰총장 대변인은 “MS의 새로운 전략을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거나 그 시도를 막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MS의 경쟁자들은 일단 큰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눈치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했다. 우선 MS의 타깃이 PC이기 때문이라는 것. 오러클의 제레미 버튼 부사장은 “진자가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데이비드 하라 대변인은 “어떻게 나오더라도 흘러간 노래일 것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윈도는 기본적으로 PC 지향적”이라고 말했다. 서버 시장에서 MS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최근 메인 프레임에 리눅스를 채용해 對 MS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친 IBM은 지금 시장은 사람들이 브라우저를 통해 서버에 얘기하고 있지만 장래에는 서버가 서버에게 이야기하는 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IBM의 차세대 인터넷 전략은 MS와 다르다는 식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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